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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0~3세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병 중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병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구토나 설사를 동반되는 병에는 대표적으로 선천성 유문협착증, 유당불내증, 장중첩증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구토, 설사가 나는 병 (선천성 유문협착증, 유당불내증, 장중첩증)
대표적으로 선천성 유문협착증, 유당 불내증, 장중첩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각각 하나씩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천성 유문 협착증
- 원인 :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유문을 둘러싼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구멍이 원인 모르게 좁아지면서, 아이가 먹은 모유나 분유가 장으로 원활하게 넘어가지 못해 구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증상 :
- 생후 2~3주 정도 된 신생아가 모유나 분유를 먹을 때마다 분수처럼 토를 한다면 유문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탈수증과 함께 영양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구토하면서 위산이 역류되어 알칼리혈증을 보이기도 하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대응 방안 :
-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모유나 분유를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이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 만약 증세가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며, 초음파로 확인 후 간단한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2~4일 후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
- 수술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유당불내증
- 원인 : 아이에게 선천적으로 젖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경우에 나타나며, 감기나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 증상 : 우유나 분유, 크림 등 유당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설사나 구토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증, 성장 발달 지연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대응 방안 : 의사의 진단에 따라 유당이 들어있지 않은 두유나 특수 분유를 먹이고, 알레르기를 일으킨 아이라면 가급적 유제품은 먹이지 않습니다.
장중첩증
- 원인 :
- 정확한 원인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회장 내의 림프 조직이 있는데, 음식물 항원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림프선 종창이 발생하면 대장을 끌어당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장의 일부가 접히면서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생기는 병입니다.
- 아이의 경우는 장염의 원인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장염으로 인해 장이 부은 상태에서 장이 장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 증상 :
- 주로 젖먹이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열이나 기타 증상 없이 아이가 갑자기 1~2분간 자지러지게 울고, 안색이 나빠지며, 구토를 하기도 하고, 5~15분간은 잠시 생기가 살아났다가도 수유를 하면 혈변을 봅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기운이 없어지고, 늘어지게 되며, 다리를 배 쪽까지 올리면 아이가 통증을 느끼고, 많이 아파합니다.
- 아이가 울지 않을 때, 우상복부를 살살 만져보면 소시지 않은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 발병 후 약 2~3일 정도 지나면 장이 눌려서 피가 통하지 않아 장이 괴사 할 수도 있으니, 위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응 방안 : 해당 병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니,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의 마무리
아이가 일반적으로 내부 장기가 아직 다 성장하지 못한 상황이라, 구토하는 상황이 종종 있지만, 구토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경우, 위에 설명드린 병을 한 번쯤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는 병의 경우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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